하얀나라

 로그인  회원가입

진해
하얀나라  2015-04-06 18:21:55



.

댓글 수정


하얀나라
4월4일 새벽4시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진해 꽃구경을 위해 내려온 조카를 마중나갔다가
바로 갈까?
아니지, 그래도 너무 일찍이자나
해라도 뜨면 가자...
그렇게 해서 집에 와서 잠시 누웠다가
6시에 출발하여 경화역에 도착한 시간이 6시 18분

오마이 갓김치~
거짓말 조금 한다면 경화역 주변에 관광버스가 서른대는 족히 되는듯 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미리 경화역을 접수하고 있는걸 꿈에도 몰랐다.
세상에 이런 일이라도 나와야할 것 같았다
주차할 곳을 헤메고 또 헤메다
걍~여좌천으로 갈까? 하는데
어느집 담벼락 앞에 ㅎㅎ 주차 금지라는 글씨를 쓴 쇠덩어리 같은것을 치우고
슬쩍 주차를 하고 경화역으로 걸어갔더니만

이건 뭐 ㅎㅎ 6.25때 난리는 난리도 아닌것 같았다
계속해서 들어오는 관광버스
그리고 연인, 가족, 친구
하여튼 경화역에 모인 인원이 거짓말 하지 않고 대략 5백명은 더 되어 보었고
사다리에 카메라 들고 셀카봉에,
좌우지당간 모두 사진 촬영하느라 정신이 없는듯 했다
춥기는 춥고
그리고 몇해?만에 왔더니 ㅎㅎ 이룬 된장~
무슨 말뚝을 박아 노았다는것이 또 함정이었다

왠 너들너들한 포장마차 같은것은 그리도 많은지..
어둠속에 봄바람난 벚꽃 언니들은 헤벌쭉 헤픈 웃음을 웃고있지만
도무지 그림이 될것 같지도 않고
기차를 기다리는 사람들 속에
기다려 볼까? 그래도 큰 맘 먹고 왔는데...하다가 ㅎㅎ
그냥 내수면 연구소로 고고씽 하고 말았다.

내수면 연구소 역시 ㅎㅎ
셔트소리가 요란하다
연초록 이파리들은 어젯밤 외박을 하였는지
벚꽃언냐들만 외로워 하는 틈을 타서
또, 이곳도 그림이 안나온다면서 여좌천쪽으로 다시 발길을 옮기려는데
어느 노부부께서 사진을 부탁하셨다
각자 폰으로 사진을 찍으시더니
두분이서 함께 찍어야 한다며 폰을 주신다.
참 아름다운 배경이 되는 두분~의 미소가 봄 하늘에 메아리되어 울리는듯 했다.

무엇인가에 열중하는 어느 진사님
ㅎㅎ 나는 그 진사님을 도촬하는 즐거움으로
카메라 셔트 눌러보았다

군항제 기간에 딱 두번째였지만
이렇게 많이 달라진 모습에 놀랐다

벚꽃 향연이 아니라
포차향연이었다
벚꽃언냐들은 아무나 보고 헤벌쭉 웃어대는 통에
모든 언니 오빠들의 마음을 싱숭생숭케 하는데
나는 괜히 심술이 나는것은 왜일까?

자연스러움이 좋은것 같다
예전처럼 노랑 유채와 졸졸?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팝콘터지듯 함박웃음 웃는 벚꽃의 이야기를 들고 싶은데
무슨 알록달록 ㅎ우산과 애처롭게 달려있는 자전거 모형
벚꽃과 우산은 무슨 의미일까?

"그리워하는데도 한 번 만나고는 못 만나게 되기도 하고,
일생을 못 잊으면서도 아니 만나고 살기도 한다.
아사코와 나는 세 번 만났다. 세 번째는 아니 만났어야 좋았을 것이다."
-인연 中
문득 아사코 우산이 생각나면서
혹시라도 ㅎㅎ 그런 뜻일까?

그리워 하면서도 다시 돌아오는 봄엔
진해 벚꽃이야기에 관심 두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불길한 예감을 안고
외출나간 연초록이파리 옵햐들의 연애질을 궁금해하고 있었다.
2015-04-06
18:25:19

 

댓글 수정


따롱맘
몇해전 부터 진해 경화역 가고팠는디
올해 또 놓쳤네요

둘이님 사진으로 대리만족 합니데이~~^^
캄사요
2015-04-08
10:38:05

 


  목록보기

번호 작성자 작성일
Notice  dooli photo  [3]  하얀나라 2010/01/07
482  필리핀2    하얀나라 2018/05/25
481  필리핀1    하얀나라 2018/05/25
480  필리핀    하얀나라 2018/05/25
479  무희    하얀나라 2016/08/25
478  전통    하얀나라 2016/08/25
477  전통    하얀나라 2016/08/25
476  전통    하얀나라 2016/08/25
475  한량무를 추는 무희    하얀나라 2016/08/25
474  전통    하얀나라 2016/08/25
473  가을    하얀나라 2015/10/24
 진해  [2]  하얀나라 2015/04/06
471  진해    하얀나라 2015/04/06
470  진해    하얀나라 2015/04/06
469  진해    하얀나라 2015/04/06
468  진해    하얀나라 2015/04/06
467  진해    하얀나라 2015/04/06
466  진해    하얀나라 2015/04/06
465  진해    하얀나라 2015/04/06
464  진해    하얀나라 2015/04/06

    목록보기   다음페이지 1 [2][3][4][5][6][7][8][9][10]..[25]   [다음 10개]
       

Copyright 1999-2018 Zeroboard / skin by ae s jak

[하얀나라]
습관처럼 켜는 사각 모니터 속

습관처럼 그리운 폴더 하나가 있다 기쁨의 파일을 열면

너로 말미암아 즐거웠던 순간들이
설렘과 행복이란 이름으로 문서화 되어 있다.
너로 말미암아 힘들었던 순간의 감정들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