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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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20
하얀나라  2013-08-07 14:4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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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라


Ralf Bach - Ave
2013-08-07
14:4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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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라
지난 토요일 오후 2시.
인천 수림공원에 꼭 참석해야만 하는 일이 생겼다.
아~싸
나의 이 감탄사는 소래생태습지공원 떠올렸기 때문이다
마음은 벌써 습지공원으로 달려가고 출코의 사진을 검색하기 시작했다

비가 온다던 일기예보를 절대 믿지 않기로 하며 금요일 밤 12시가 다 되어
부천언니댁에 도착하였다.
소풍전날, 설레는 마음으로 잠을 이루지 못하던 어린시절 마냥
괜스레 잠이 오지 않았다.
그러다 아차차…….새벽녘에 그만…….ㅠ.ㅠ

미명의 새벽을 소래생태습지공원의 세 자매 풍차와 맞이하리라 던,
야무진 꿈은 사라지고
어느새 중천으로 걸음걸이 재촉하는 햇님 따라
부랴부랴 허겁지급 소래포구라고 검색해서 달렸다.

가다보니 ㅎㅎ 소래생태습지공원 안내판이 보였고
오잉? 이런 실쑤~~~~를
띨빵한 갱상도 아짐 아니랄까봐, 꼭 표시를 내고 다닌다.
다시 소래생태습지공원으로 방향을 돌려서 GO GO 씽~

오마이갓~김치.
이건 뭐지?
끝도 보이지 않는 레미콘공장으로 들어서서 풍차자매를 찾고 있었으니…….




친절한 네비양은 잠시 졸았나보다
다시, 돌아 나와 찾아간 소래생태습지공원.
습지공원 안내판에서 풍차 찾기에 성공하였다.
항상 모자란 뇌 용량에,
현 위치에서 가장 빠르게 찾아갈 수 있는 길을 추가하고
소래습지생태공원 정문이란 표지판을 지나 소염교를 뚜벅뚜벅 걸었다

벌써부터,
가려진 햇빛 사이
작열하는 태양의 거침 숨소리는 들려오고
등줄기 타고 흐르는 땀
눈으로 타고 흐르는 땀
그 땀의 짠맛과 함께 소염교의 변천사를 읽으며
길가에 알 수없는 꽃, 열매에게도 눈길 한번씩 골고루 나눠 주면서…….

죽어도 하기 싫은 공부지만
적어도,
염전은 무엇이며 어떤 형태로 운영되는지는
알아야겠기에 한 컷 하며 다시 걸었다.

소금창고란곳에서 소금채취관련 기구와
그리고
나트륨 저감화를 위한 정보~하나 얻었다
싱겁게 먹어야 오래오래~~~~~~~~건강하게 자~알 살 수 있다는 것


반가운 풍차 세 자매
쪼롬히 ㅎㅎ 서 있는 것도 아니고
토라졌을까?
각자의 위치에서 말없이 나를 반기는 모습에
땀 범벅된 얼굴로 힘든 줄도 모르고 셔트 소리에 즐거웠다.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가 아니라
이리보아도, 저리보아도
출코에서 보았던 사진의 각도는 나오지 않았다
앞에서 보니 아파트 때문에 그림이 안 되는 것 같고
옆이나 뒤에서 보면 뒤꽁무니가 보였다

습지의 뻘구디에 푹푹 빠지며
이상한 생물? 을 밟기도 하고, 이리저리 뛰어 댕겼지만
초점 없는, 영양가 없는 사진을 찍게 되고
구름 속에 숨었다 다시 나타나는 태양의 숨바꼭질도
흐르는 땀에 지쳐갈 즈음
어디서 오셨는지 참 예쁜 우산을 든 분을 만났다

"저, 죄송하지만 ."으로 말문을 열었더니
함께 온 일행도 사진을 촬영한다는 것으로 보아
모델을 해주시는 것 같았다.

나의 주 특기 막샷~의 진가를 발휘하듯 걍, 셔터 만 눌러댔다.

벌겋게 익고, 땀범벅이 된 상태에서
원두막에 잠시 쉬고 계신 진사님들께로 걸어가니
시원한 냉커피 한잔을 마시라고 건네 주셨다
아~~~~~~~~~
이런 친절한 분을 만나다니…….

인생을 즐겁게 살아가는 비결 한 가지를 깨닫는 순간
나의 눈에 들어온 주황색의 스포츠타올
큼직? 하게 인쇄된 출사코리아~~~~~~~~~
오, 필승 코리아도 아니고 ㅎㅎ
그 이름도 유명한 출사코리아
아.
그럼 그렇지
출사코리아 회원이 아니면 어찌 이렇게 맛있고
시원한 냉커피를 주신단 말인가

그 뿐이 아니었다.
은박지에 싸온 하나 먹다 셋이 죽어도 모를 꿀맛의 샌드위치
뚝 잘라 나눠 주시는 그 인정에
땀방울 보다 더 굵은 눈물이 뚝뚝 떨어질 뻔한
화려한 우산의 주인공.
어? 많이 뵌 듯한 얼굴인데…….
나쁜 머리 굴려가며 생각해낸 이름

출코에서 그 이름도 유명한 anna님~~~~~

"혹시, 안나님이세요?"
ㅋㅋ 맞추었다. 나의 이 기억력과 눈썰미 ㅋㅋ
좌우지당간 예쁜 안나님과 그리고 paulo님
냉커피를 주신 생각중님
그리고 한분은...ㅎㅎ 잘 모르겠다.

그런데 어쩌나
호박에 줄긋는다고 수박 될 일은 없지만
그래도 갱상도에서 인천까지 몇백키로를 달려가
우연, 아주 우연한 조우였는데
나의 몰골은 ㅎㅎㅎ 말이 아니었다
아이디를 밝혀야 하나, 말아야 하나
자주 활동하지 않는다며 아마도 모르실꺼라고 ㅎㅎ(사실이긴 하지만)
결국은 아이디를 말하지 못하고
화요일쯤에 안나님 보세요. 라며 글을 올리겠다는 말을 남겼다

원판불변의 법칙으로 몰골이 요상하지만
왜 하필이면 그토록 요상할 때 만나지냐고요ㅋㅋ
빨강장화까지 신고 오신 안나님의 패션과 우아함에 주눅들은
갱상도 아짐
오늘 이렇게 고백합니당
생긴 것과 달리 예쁜 얼굴로 프로필 사진해서
못 알아보게 한 것 ㅎㅎ 죄송합니다.
단지, 예뻐지고 싶은 마음인가보다…….이해해 주시길요.^)^
멀리서 왔다며 인천대교의 포인트도 알려 주시겠다 하셨는데
2시 약속장소에 가야했고
그리고 일을 마치면 바로 돌아와야 했기에
아쉬움만 남기고 말았다.
푸른하늘 스케치북에 그려 놓는 구름 화가는
하얗게, 하얗게 눈부신 순백의 마음으로
자전거 라이딩 즐기는 사람들 머리위에 그늘을 만들어 준다.

가족과 나들이 나온 아이의 가슴엔
추억이란 그림이 그려지고
값 비싼 보약보다 더 좋은 약효로 간직되리라...


한곳에 머물지 않는 구름은 그리도 아름다운 날이었는데
출코에서 보았던 미명의 새벽을 여는 사진
반영과 어우러진 위풍당당한 풍차 세자매와의 해우는 이렇게 끝나나 보다.
그러나,
“열매 없는 나무는 심지를 말고, 의리 없는 친구는 사귀지 말라."
는 말이 생각난 안나님과 그 일행분과의 짧은 만남.
작은 돌 하나가 만리장성의 시작인 것처럼,
진심이 담긴 작은 사랑을 담아서 보여주신 배려
좋은 사람에게서 나는 좋은 향기, 그 향기는 감동으로 남아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다.



■바 ■바보같은 사진생활 출코라서 행복하네
■울■울고싶고 힘들때는 자게에서 위로받고

■생■생생정보 포인트도 공유하고 도움받네
■각■각양각색 천태만상 전국에서 모인 회원
■중■중심에선 처리대장 포용력에 감사하며

■안■안단테의 속도지만 사진으로 세계제일
■나■나비효과 일으키는 출코발전 기원하네
2013-08-07
15:54:07

 

댓글 수정


따롱맘
구름이 환상적인 날이었네요^^

놓구 갑니다
2013-08-09
16: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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