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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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의 그림자
하얀나라  2010-01-12 18:51:10


세월의 그림자

겨울밤이 적막하다
판도라 상자 속에 감춰져 있던
모든 것을 삼켜버린 이 어둠.
마른 풀꽃이 부서지듯 건조한 웃음을 지어보는
내가 싫다
댓잎 비벼대는 소리처럼 메말라 가는
몽롱한 눈빛 속에서 회한으로 얼룩진
세월의 그림자 지나간다
하얗게 탈색된 세월의 그림자.
그 멍에에
소처럼 눈물 그렁그렁 차오르는
이 어둠의 이 슬픔
미친 듯 몰아치는 바람이다

온 세상을 뒤집어 놓을 듯
토해내는 포악함.
어디선가
머리채를 휘어잡는 듯한
지나가는 바람이 휘파람 소릴 낸다.
속살 드러내고
고통스러움에 꾸역꾸역 삼키는
토해내지 못한 말들
어둠의 전령이 삼켜버린다.

검은 입속에서 나와
혀끝으로만 맴도는
타오르지 못한 언어
곪아 터져 절규하는 비명
사랑한단 이유 하나만으로
가슴속에 비밀스럽게 담아둔
"당신을 사랑합니다."
절절이 피가 되어
혈관을 타고 돈다.
그 속에
몽롱한 눈빛의
내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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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롱맘
둘이님~
오늘은 여그다 출쳌하고 갑니당

*^^*
2010-01-14
10: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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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마시안
모처럼 들러갑니다.오늘은 나라님 캄캄해요 한참을 드려다봐도...달마시안 생각 좋은하루 되세요 2010-01-14
10:5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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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매아부지
간만에 안부여쭙니다요
적막한 겨울밤이라구요 ㅋ
잠이나 실컷자슈
요위에 달마시안님 안녕하세요
복어관련업을 하시는 달마시안님 맞나요?
오늘도 보람찬 하루 되시길~~~!!!
2010-01-29
11:5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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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라
흠마..
남매아부지님
얼케 아셨다요?
요즘은 해골만 눕히면~디립따 졸리운 눈으로다 ㅋㅋ
잠만 잔다는~것을

글고보면 남매아부지님께서도 참말로 한기억력 하십니다요
그것을 기억하시는것을 봉께로..
암만케도 ㅎㅎ 남매아부지님께서도 복요리가 드시고 싶은건 아뉘신지~

따롱맘님
달마시안님
남매아부지님
우야든동 건강하세염
2010-01-29
13: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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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라
아빠,엄마
죽고 싶지않아요
도와주세요..."
얼마나 엄마 아빠를 찾았을까요?
온몸이 비릿한 바닷물에 잠기는 순간까지
피지도 못한 꽃다운 청춘
수학여행이란 추억을 담으려 떠났던 길이
믿었던 어른들의 거짓말에 속아
영문도 모른채
살고싶어 얼마나 몸부림을 쳤을까요?
2014-04-22
17: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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