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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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와 당신
하얀나라  2010-07-14 19:52:12


비와 당신

자귀나무 잎 빗질하며 비가 내립니다.
악다구니하듯 매섭게 날 세운 처연한 고독
내밀한 삶의 속살과 마주하고‘
초점 없는 눈으로 비에 젖는 세상을 탐닉합니다.

가만가만 흔들리는 여름비
견고하게 다져진 공소한 외로움 먹고 자란 슬픔
솟구치듯 발광하며 제 살 찢고 피어난 그리움
더러는 잊고 살고, 더러는 버리고 살아야지
태연한 척 정지한 회색빛 침묵 사이
바늘처럼 날카롭게 바람을 돌돌 감고 서 있습니다.

축복처럼 비가 내립니다.
어깨 걸고 자분자분 비의 노래 함께 부르고 싶어
내 마음의 지도를 펼치면
오롯이 당신이 거기에 계십니다.
바로 당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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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라




박중훈 / 비와 당신
2010-07-15
21:2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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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롱맘
내 마음의 지도를 펼치면
오롯이 당신이 거기에 계십니다
바로 당신입니다

☜ 이 사람 맞쮸?^^
2010-07-16
04: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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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
순백의 정감나는 성품은
어디가고...
앗싸! 차차차...
2010-08-19
15: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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