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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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지는 봄밤
하얀나라  2011-04-15 19:09:12


꽃이 지는 봄밤


벗은 나무 잔가지
부지런한 까치는
봄을 물어다 놓는다
긴 날 참고 지낸 휘파람새는
그 예쁜 입을 열어 지루한 침묵을 노래하고
풀피리 소리처럼
촉촉한 입술로
가슴 깊숙이 스며든다.

기다림이 다급해져
매실나무에 자꾸 눈길 주었더니
맑고 청아한 매화가 조심스레 열리고
나긋나긋 씹어보는 꿈처럼
부드러운 손길로 대지를 애무하며
화사한 의상으로 갈아입는다.

하늘과 바람과 풀과 나무와
외로움과 기쁨과 슬픔의 오묘한 조화
무대 위 분장한 배우처럼
만개한 꽃잎은
달빛 타고 너울너울 춤춘다

봄이 흐르는 밤
그대에게 편지를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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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라



김동진 - 바리톤
2011-04-15
19: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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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롱맘
봄이 흐르는 밤
그대에게 편지를 쓴다

- 펌 -

둘이님~
편지 아직 도착 안했네요~~~~

거의 두달만에 새글 감상합니다
요즘 사진필도 잘 받으시던디 봄엔
고운글도 마니마니 써 주시와요



- 골수팬 따롱맘 -
2011-04-18
09:57:14

 

댓글 수정


하얀나라
으흐흐...따롱맘님
따롱맘님 창가에 날리는 꽃잎편지를 몬받아 봤다고라?

흠마...그짝 동네 우체부 아저씨께
왜 아직도 꽃잎편지가 따롱맘님 동네에 도착하지 않았는지
알아봐야겠네요.^)^

따롱맘님
기분 좋은 한주 열어가세요~
2011-04-18
19: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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