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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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내리는 날 쓰는 편지
하얀나라  2009-07-07 13:11:28



비 내리는 날 쓰는 편지      

        
천 년을 하루 같은 기다림이
어둠 타고 빗줄기로 내려오니
더욱 반갑고야.

까맣게 타는 속이야
내 어쩌랴
홀로 서서 감춰둔 소리들을
불러 모아 내 앞에 세우며.

털어내지 못한 미련들,
바람결에 날려 보낸 단어들,
어둠처럼 다독이면 되는 일이거늘
긴긴밤을 자로 재고 서 있다.

네게로 향하는 한 줄기 빛을
시샘하는 이들이 거두어 간 다해도
어쩌겠느냐
네가 그곳에 있어만 준다면

고독의 키가
몇 배로 더 커지더라도
그리움의 길이가
몇 배로 더 늘어난다 하더라도
칠흑같이 어두운 밤도
정녕 너 때문에 행복하나니

이미 나는 너를 위해
촉촉한 가슴을 열어 놓았으니
어와, 들어오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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