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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오면
3월 오면 마음 밭에
아름다운 꽃씨 심어보자
미워하는 마음,
질투하는 감정에 허우적거릴 때
집착 버리고 이해하며
배려와 용서의 함박꽃 피울 수 있도록
정성껏 가꾸어보자.
3월 오면 마음 밭에
사랑 열리는 나무 심어보자
삶이 나를 속이거나
세상이 나를 비웃을 때
절망 속에 그늘 되고, 버팀목 되어
아낌없이 사랑할 수 있도록
소중하고 아름답게 키워보자
3월 오면 마음 밭에
희망의 꿈 심어보자
돌이킬 수 없는 실수도
힘들었던 아픈 기억도
내 삶의 밑거름 되어
기쁨 열매 열리도록
열정의 노력으로 가꾸어보자
아,
돌아갈 수 없는 인생의 뒤안길에서
3월에 뿌린 씨앗으로
후회 없이 살았노라
미소 지을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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