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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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 것을...
하얀나라  2009-03-23 09:22:22




살면 얼마나 산다고
하고 싶은것 하지 못할까?
ㅎㅎ 그런 생각으로 시작한 크로마하프
가야금에 이어 기타
그리고 이제는 크로마하프
그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하는것 없으면서
또 다시 시작한걸 보니 나도 참 ㅎㅎㅎ
욕심이 많은것 같다. 버리고 또 버려야 더 크게 얻을 수 있다는 평범한 진리를 깨닫아야 할 나이임에도
나는 늘 뭔가를 꼭 잡으려고 욕심을 부린다.
하고 싶은것도 너무 많다.
지금까지 끝까지 배운것은 없으면서
조금씩 시작을 해 본것들이 많다.
컴 관련 자격증과 요리관련자격증을 빼고는
정확하게 나타나는것이 없으니...
처녀시절부터 통치마 입고 가야금 들고 다니면서
가야금 배웠었는데 지금은 먼지만 쌓여있다.
그래도 어느정도 폼을 잡을수 있다
기타도 마찬가지다. 폼만 잡다 말았다.
수채화와 서예도 조금씩 해보았다.
그런것들은 나중에 조금더 나이 들면 얼마든지
마음 차분히 할수 있겠다 싶어 미루었다.
지금은 대학원 공부를 하고 있는데 시작이 반이라고
어느새 논문 준비를 할 학기가 되었다.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고 일주일이 꽉 차있다.
어떤 친구들은 나를 보고 우습단다.
자기들 처럼 골프나 치러 다니며 건강 챙기며
인생을 즐겨야 할 때인데
무에 그리 공부에 매달려 있냐고 한다.
그러면서 2년뒤에 누가 더 건강한지
누가더 현명한 선택을 하였는지 보자고 하였다.
어쩌면 그 친구들이 옳을지도 모른다.
건강을 잃으면 아무것도 아닌데
공부하느라 머리 아픈것보다 무엇이든 한가지 취미에 미쳐 즐거운 인생을 사는 삶이 더 행복할지도 모른다.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닌것들에
아까운 시간 투자하는것이 아닐까?

세상살면서 하고싶은것 다 하고 산다면
무슨 재미가 있을까?
하지 못하는것들이 있어야 그것을 위해
희망을 품고 살아가지 않을까?



경마공원에서 승마 강습을 받기로 하였다.
몇년전 제주도에 갔을때
조랑말 타 본 이후 내내 승마를 하고 싶어했다.
승마 타는 비용을 엄두를 내지 못해 미루고 있었는데
무료강습의 기회를 얻었다.
기회를 놓칠수 없어 잔뜩 기대하고 승마 강습을 받았는데
ㅎㅎ 쉽지가 않았다. 숨쉬기 운동만 하던 터라
500kg넘는 말위에 올라가는것 조차 힘이 들었다
크다란 눈망울의 말이 처음엔 겁이났지만
쓰다듬고 사랑을 표시하니 금방 친해지는것 같았다.
재미있다는것은 아직 느끼지 못했고
혹시나 떨어질까, 내내 신경쓰다가 ㅎㅎ 자세도 바르지 못하고 말위에 있었을때는 겁에 질렸었다.
속보로 갈때는 ㅎㅎ 떨어질것 같아 정신없었다.
이틀 하고 나니 온 몸이 쑤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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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nnie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얀나라님....
우찌그리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나고 나면 아무것도 아니지만서도...해보고싶은 욕망때문에
취소가 안돼요..ㅋㅋㅋㅋ

우쩜 내 생각하고 같은지...한참을 웃었어요...
나도 승마를 시작했는데 말은 잘 안통하고 돈두 비싸고 얼마나 할지...
우찌 몸이 흔들려싼지...온 몸이 아퍼요 ...ㅋㅋ
살쫌 빼 볼끼라꼬...ㅋㅋㅋㅋ
조련사 말이 육개월만하면 배가 균육이 잡힌다나 모라나 글케요..ㅋㅋㅋ

얼마나 더하다 관둘지..정말 나두 미치긋어요^*^
2009-03-23
15: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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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라
으흐흐...
위니언냐 ㅎㅎ 괜히 욕심만 앞서서 그래요.
이것저것 하고싶은것은 많고~
정작
어느것 하나 제대로 하는것은 없으면서 말이예요.
ㅋㅋ
승마~
정말 재미있지요?
작년이야기랍니다. 수료증도 받았고요~

ㅎㅎ 이왕 시작하신것~열심히 하세요.
이제부터 애마부인이라고 불러 드릴까요? ㅎㅎ

남은 시간도 행복하세요
2009-03-23
15:4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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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
ㅎㅎㅎ 애마부인도 해보고...
별걸 다하시네요...
근데 썬구라쓰는 언제 벗는데...
잡고 있는것을 놓아야 다른것을 잡을수있겠죠...
2009-03-23
19:3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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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라
캬캬캬,,,
미로주몽님은 애시당초~
애마주몽님 아니던가요? ㅎㅎ

구란뒤
썬구라쓰 ㅎㅎㅎ 그것 자석이라서리 ㅋㅋㅋ

아공
잡고있는것에다 더 잡는 법은 없나염?
2009-03-23
19:5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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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회
훗~ 아우님...
드디어 시작하신겐가?

어려서부터 무엇이든 닥치는대로 배우고 싶었던 때가
누구에게나 있음직 하지만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마치 들쥐 구멍처럼 여기저기 욕망의 구멍들이 뚫리더니만
제대로 한 곳만 팠더라면 지금쯤 그 분야에 이름을 날릴 법도 하련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던가?
아님 출세에 눈이 멀었던겐가...
지금에사 뒤돌아 보니 어느것 하나 제대로 이루어 놓은 것 없이 세월만 흘러갔더라

시작하고자 마음 먹었을 때가 그래도 지나고 나면 가장 빠르다는 말이 진리처럼 느껴지던날
젊은이들 사이에 끼여 앉아 배우고자 하니 나이가 부끄러움을 느끼게 하겠지...

그래도 그런저런 창피함은 잠시일뿐
얼굴 두껍게 끼어 앉아 배우노라면 그 재미 또한 늦 바람 못지 않더이다

아우님도 나 못지 않게 이것저것 많이도 손 대었구먼...
예체능쪽엔 거의 섭렵하다싶이 하다보니 남들은 날보고 인생 두번 살아도 바쁘겠다 그러지만
아직도 배우고자 하는 것이 많이 남았으니 그것이 사는 재미가 아닐까 하네~

승마.. 참 좋지~
변비에 특효약 따로 없다고 하던데..
3년전에 1년쯤 타다 지금은 딴 짓하고 있구먼~

아우님 태운 말이 무게 때문에 엎어질 일은 없었으면...ㅋㅋ
능숙하게 다룰 때 쯤 몽고 초원으로 말타러 한번 감세~ ^^;
2009-03-23
20:3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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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라
으흐흐...윤회오라버님
농장에 씨 뿌릴 준비는 다 하셨나요?
소 한마리 사셔야 하는것 아닌지 모르겠어요
종일 곡갱이질?하시는것 보다야...ㅎㅎ

좀 일찍...해햐아는데 뭐던지요
ㅎㅎ 그래도 더 늙기 전에 해야지..생각합니다
왜이렇게 하고싶은것이 많은지
ㅋㅋ 어느 분야에 외골수로 파고들었으면 참말로 뭐가 되어도 되었을텐데
당췌 제대로 하는것은 없으니..
그래도 이것저것 ㅎㅎ 할 수 있다는것이 좋은것 같아요
죽기전에 ~뭐든지 해 보는것 의미있지 않을까요?

흐미...몽고초원~
ㅎㅎ 생각만해도 기분 좋아지네요
2009-03-24
01:2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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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go20
토욜부터 수욜까지 휴일과 휴가를 섞어 5일내내 땅을 팠더만
허리도 아프고 온 몸이 근육통에 아우성치네..

요즘 시골엔 노인분들 뿐이라 땅 갈아 엎는 로터리 작업을 부탁했었는데
막걸리 거나하게 마시고 취중 경운기 운전하다 구렁텅에 쳐박곤 병원에 입원했다길레
휴가까지 내어 난감하던차에 동네 유지되는 어른이 당신네 경운기를 나보고 직접하겠냐고...

울 나라에 경운기 처음 들여 올 때 몇번 조작은 해 보았지만
밭갈이를 해 봤어야지...
에고~그래도 해야지 어떻하나 싶어서 하긴 했는데 100미터짜리 이랑 26개를 밀다보니
이튿날 일어나기 힘들더만...

식구는 그래가지고 무슨 귀농생활하겠다고 그러냐며 은근히 주저앉히는 분위기...
여자들은 왜 시골생활을 싫어하는지.. 단순히 생활이 불편해서만은 아닌듯?
어쨋거나 비닐멀칭도 채 못하고 왔는디.. 주말까지 반납해야될까싶네

퇴직하면 기름값 천정부지를 모르는데 생체 에너지 왕성한 말 한마리 사서
타고 다닐까... 생각했는데 동네 노인들 얼굴보니 그랬다간 버릇없단 말 듣기 십상이라...

7,8월에 꽃이 피면 꽃 차 만들 재료를 보내줄까하네만...
작년처럼 또 말만 앞세워 신용 잃을까 조심스럽구먼~ ^^; 2009-03-26
10:34:47
2009-03-26
10:3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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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라
ㅎㅎㅎ
그러게염
농삿일...아무나 하나요?
울 아버지 ㅎㅎ 십만원 받아도 월급쟁이 하지 농삿일을 못하시겠다...그러시더라고요
땅은...거짓말 하지 않는다지만, 작은 농삿일은 전부 사람 손이 가지 않으면 안되는거라서...ㅎㅎ
요즘은 귀농하시는 젊은 분들도 많더군요
아이들 교육..이런것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자연이 좋아서
그 생활이 좋아서...귀농하여 체계적인 공부로 연구하고 ..그렇게 농사 지어
인터넷 활용하면서 무공해 식품 판매하고 농촌체험마을 만들고...그러시는 분들
많더라고요.

ㅎㅎ 물론 불편한것도 있고요
무엇보다도...살면 얼마나 살겠다고 그 고생?일까...뭐 그런 생각도 있을 수 있고요
뭐~ 여자들 속을 ㅎㅎ 어케 알겠냐고요.

말~ㅎㅎ 아공.그 말 관리가 더 힘들어서리...
시골이면 또 모르겠죠.^)^ ㅎㅎ

꽃 차...ㅎㅎㅎ
아공....저는 왜 꽃마차로 보았을까요?
ㅎㅎ 뭐 말만 앞 세우지 마시공 조용히 7-8월에 보내주심 됩니다요

말이 나왔으니 말이지
야콘...ㅎㅎ 그것 또 구입해야 하는데
그때 약속 지켰으면 ㅎㅎ 구입안해도 되잖아염
요즘 무지 비싸졌던데...
2009-03-26
14: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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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이
그려 나라님하도 공부중이었네 그랴??
크아아 어짜믄 나랑 똑 같누? 나두야 논문 준비해야할 학기 접어들었제ㅎㅎ
교수님 사정으로 매주 화요일 저녁 수업도 있공~~~

그래두야 나이먹어 공부한다고 교수님들이 얼마나 이뻐 하는지ㅋㅋㅋ
나두 대학원 마치면 이거저거 다 해볼거당ㅇㅎㅎㅎ
우리 그날을 위해 화이팅 !!!
2009-04-15
17: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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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나라
아자~
흠마...자네도 그런감?
나도 논문 심사신청서 낼까지 내어야 하는데 ㅋㅋㅋ
아공...머리에 쥐나넹....

우리 함께 열심히 하더라고~~~아자~
2009-04-21
18:4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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